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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현기증으로 병원으로 이송

안철수 현기증으로 병원으로 이송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지역구를 돌며 당선 감사 인사를 하던 중 현기증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22분쯤 병원으로 이송된 뒤 기본 검사를 받고 퇴원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지역 주민들께 당선 감사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저도 놀랐다"며 "오후 병원에서 기본검사를 받고 건강에 이상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과 조언에 따라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하였습니다.



그는 "지난 대선과 연이은 인수위 활동에 쉴틈없이 매진했고 그 사이에 저는 아버님과 사별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제 선거 뿐 아니라 50여회에 가까운 수도권 지원유세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를 단 한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아마도 그간의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주어진 의정활동에 전념토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서 당권 도전을 묻는 질문에 "보좌진도 꾸려야 하고 지역에 사무소도 구해야 해 할 일이 많다"며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선 정리되는 대로 생각을 하겠다"며 즉답을 피하였습니다.


이날 오후 KBS라디오에선 21대 국회 하반기에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관련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걸 바탕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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